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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출국 전 발언과 국민의힘 내부 혼란 속 대선 판도 요동
2025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이번 대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간의 양자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는 발언을 남기며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준석 후보와 직접 만난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판은 이재명 대 이준석 양자 구도로 갈 테니 두 사람이 잘 한번 해보시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국민의힘을 이번 대선의 중심축에서 제외하는 듯한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경선은 경선 같지도 않았다”…정면 비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홍준표 전 시장의 지지 발언 이후, 국민의힘 경선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 경선은 경선 같지도 않았다. 형식만 갖췄을 뿐, 민심과 당심을 무시한 절차였다”며, “이런 정치판을 만든 책임자들은 스스로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3월 개혁신당 창당 이후 2030 세대와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확장해왔으며, 이번 발언을 통해 본격적인 양자 대결 구도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교체…내부 분열 심화
한편, 국민의힘은 대통령 후보였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후보 자격을 돌연 박탈하고, 전 국무총리인 한덕수를 전격 입당시켜 대선 후보로 교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헌·당규 위반 논란과 함께 김문수 후보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이어지며 국민의힘은 내부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 있습니다.
당 내외에서는 “국민의힘이 스스로 대선 무대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이재명-이준석 양자 구도”가 현실이 되는 배경에는 국민의힘의 조직적 대응 실패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준표의 미국행, 단순 출국 아닌 정치적 메시지?
홍준표 전 시장의 미국행은 단순한 개인 일정 이상의 정치적 상징성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그는 그간 보수진영의 대체 리더로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온 인물로, 이번 발언은 사실상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과 단절 선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현재 국민의힘은 보수의 정신을 잃었다”고 비판해왔으며, 이번 대선에서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겠다는 의사와 함께 개혁신당에 대한 간접적인 지지 의사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vs 이준석, 세대와 노선의 극명한 대결 구도
이재명 후보는 전통적인 진보 세력과 중하층 민생 이슈에 강점을 둔 인물로, 이번 대선에서도 **‘민생’과 ‘정의로운 복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젊은 세대와 중도우파, 디지털 정책과 미래세대 중심의 개혁 드라이브로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자 구도가 현실화될 경우, 이번 대선은 단순한 진영 대결이 아닌 세대와 정치문화의 대격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이재명: 기존 정치질서와 보수 기득권에 대한 대항 이미지
- 이준석: 낡은 정치 청산과 실용주의 중심의 젊은 정치 상징
이처럼 두 인물의 대결은 유권자들에게도 전례 없는 선택의 국면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
-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 과정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 김문수 후보의 법적 대응 결과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 이재명과 이준석이 본격적으로 공약 대결에 돌입할지
- 홍준표 전 시장의 향후 정치 행보와 개혁신당의 연대 가능성
이 모든 요소들이 맞물려 2025 대선은 역대급 판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결론: 제3지대의 반란, 이준석의 도전…2025 대선의 변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대선은 단순한 양당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제3지대의 부상과 정당 내부의 분열, 그리고 새 시대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선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복합적 정치 이벤트가 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의 발언은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시킨 하나의 전환점일 뿐입니다. 이재명과 이준석, 두 정치인의 본격적인 정책 경쟁이 시작된다면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이 중요한 선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