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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엔비디아에 HBM3 공급 … 5세대 AI칩도 3분기 납품 전망 - 매일경제
엔비디아 품질테스트 통과외신 "中시장 GPU에 적용"SK하이닉스 이어 공급 길반도체 호황사이클 맞물려삼성 DS부문 매출 확 늘듯"6세대 HBM4 내년 양산"AI반도체도 '초격차'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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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로벌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시장의 중심에는 단연 **엔비디아(NVIDIA)**가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AI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전략적인 대응을 통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AI 칩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의 차세대 HBM3E 메모리 협력, 그리고 UAE-미국 공동 AI 캠퍼스 진출까지, 엔비디아는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 중국 전용 AI 칩 출시 – 가격 30% 인하 전략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전용 블랙웰 계열 AI 칩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H20 모델보다 성능을 낮춘 대신 가격을 약 30% 인하한 제품으로,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를 피하면서도 중국 내 AI 수요를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 AI 칩은 생성형 AI와 머신러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중인 중국 내 대기업 및 클라우드 기업에 매력적인 대안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사양 칩을 개발하면서도, 현지 시장의 수요 특성에 맞춘 라인업 다변화 전략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는 포석이 될 것입니다.
🔹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 – 5GW급 AI 슈퍼컴 클러스터에 GB300 공급
한편, 엔비디아는 UAE 아부다비에서 추진 중인 5기가와트 규모 ‘UAE-미국 AI 캠퍼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세계 최대 규모 AI 컴퓨팅 클러스터 중 하나인 **‘스타게이트 UAE’**에 차세대 GB300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장비 납품 수준이 아니라, 글로벌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의 핵심 축으로서 엔비디아의 위상을 재확인시켜주는 대형 계약입니다. 미국과 UAE 간의 기술 동맹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차세대 슈퍼컴 AI 연산 플랫폼 공급자로서 전 세계 AI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와 HBM3E 협력 – 차세대 GPU 성능 극대화
엔비디아는 AI 칩의 성능을 좌우하는 HBM3E 고대역폭 메모리 공급처로 삼성전자를 본격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삼성의 8레이어 제품 우선 공급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출시될 12레이어 제품을 차세대 AI 칩에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삼성과의 협력 여부는 2025년 6월 중 최종 결정될 예정으로, 만약 계약이 체결된다면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선도 중인 HBM 시장에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실적 발표 임박 –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호실적' 전망
이처럼 다각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곧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수출 제한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AI 수요 급증과 GB200/GB300 시리즈의 선주문 호조 덕분에 이번 분기에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강력한 실적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관련 생태계에 포함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 결론: 2025년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은 '유연한 대응력'
2025년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전략적 대응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복합적인 리스크 속에서도 중국 시장용 라인업 재정비, 글로벌 AI 인프라 확대, 삼성과의 공급망 협력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습니다.
앞으로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과 삼성의 HBM 계약 결과는 국내외 반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